그리스 철학자가 바라보는 체육의 의미

 
그리스의 체육 사상
고대 그리스의 체육은 종교, 군사 와 같이 사상적 배경을 지니고 있다. 첫 째로 종교적 배경이다. 태초에 그리스는 신들의 땅이었고, 체육을 하나의 제례의식으로 여겼다. 두번 째는 군사적 배경이다. 고대 그리스에서 신체를 단련한 것은 군사 문화와 연관이 깊다. 생존을 위해서 전쟁을 피할 수 없었으며, 생계유지를 하려면 사냥과 같은 신체 활동을 하여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달리기, 투창, 격투, 등 생존 및 전쟁과 밀접한 활동이 주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신체미학이다. 건강한 신체를 중시하였으며, 이를 갖춘자를 사회적으로 인정해 주었기 때문에 체육이 발전할 수 있었다.
 
 
그리스 철학자들의 체육사상
 
가장 유명한 철학자인 소크라테스는 체육을 새로운 진리를 찾아가는 활동으로 여겼다. 더불어 체육을 통한 건강 및 전투력 유지는 국가의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소크라테스는 한 저서를 통해 '전쟁의 위기에서 잘 훈련되어 있지 않은 남성은 국가에 아무런 도움을 줄 수 없다. 한 사람이 본인이 지닐 수 있는 신체의 힘과 아름다움을 깨닫지 못한 채 늙어간다는 것만큼 불명예스러운 일은 없다' 체육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이처럼 심신 이원론 사고를 통해 심신의 건강과 신체의 아름다움을 추구 하여야 함을 강조했다.
 
플라톤은 인간이 추구하여 할 목표는 정의이며, 정의에 도달할 수 있는 진정한 행복인, '진리'를 찾기 위해 체육 활동이 수반되어야 함을 말하였다. 그래서 교육의 목적을 행복의 실현에 두었고, 체육과 음악을 교육의 중심이라 여겼다. 음악을 통해 아름다움을 느끼고 상상하며 영혼을 가꾸고, 체육을 통해 전사로서 강인함을 가질 수 있다고 보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교육을 신체적 성장, 욕망과 열정이 드러나는 시기 , 이성의 우위를 통한 전체 성장과정이 드러나는 시기 로 크게 3단계로 구분했다. 각 시기별 중요 교육에 항상 체육이 있었다. 영혼을 강조했던 아리스토텔레스 였지만, 체육을 통한 건강한 신체 위에서 영혼을 다스릴 수 있다고 믿었다. 자신의 저서인 '정치학'에서 심신일체론적 사고를 가졌으며, 체육을 모든 교육의 기본으로 두었음을 알 수 있다. 심신일체론적 사고를 가진 아리스토텔레스는 체육은 건강과 군사적 임무 수행능력을 위한 필수 요소임을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