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에는 테니스 이야기를 꾸준히 적을 예정이다.
(작년에 메모장에 적어놓고 타이밍 놓친 글만 스무개가 넘는다)
우선 1월부터 시작되는 ATP 투어 및 24년 첫 그랜드슬램 일정을 알아보자.
아! 참고로 ATP 투어에서 ATP란 '세계남자프로테니스협회'를 칭한다.
ATP로 통합되어 운영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그 역사를 둘러보는 컨텐츠는 다음에 길~게 준비해 보겠다.
다시 돌아와서, ATP에서는 시즌 전체 프로테니스대회를 총괄하고 있는데, 대회 등급에 따라 투어/챌린저 등급으로 나뉜다.
단어에서 알 수 있듯 투어 대회가 챌린저 대회에 비해 높은 등급의 대회이다. 등급이 높은 만큼 선수들의 실력도 높다.
ATP투어는 네 개의 등급으로 구분된다. 가장 유명한 그랜드슬램 (4개)과, 연말 왕중왕전인 ATP 파이널스가 가장 높은 등급이다. 다음으로 ATP 마스터즈 1000, ATP 500, ATP 250 으로 구성되어 있다. 뒤에 붙는 숫자가 높을수록 높은 등급의 대회이다. 랭킹포인트 획득과 상금은 당연히 높은 등급의 대회일수록 더 크다. 상위 랭커들은 ATP투어 대회에 참가해야하는 의무가 주어진다. 요즘 많은 관심을 받는 넥스트-제너레이션 파이널스 도 ATP 투어 대회 중 하나이다. 만 21세 미만 선수들의 왕중왕전을 통해 다음 세대의 테니스 황제를 점쳐볼 수 있다.
ATP챌린저 대회도 숫자가 높은 상위 등급부터 하위 등급으로 대회가 구분된다. 투어와 달리 챌린저는 175, 125, 100, 75, 50 다섯 등급으로 나뉘어져 있다. 2023년에는 전세계에서 180개의 ATP챌린저 대회 열렸다. 챌린저 등급의 ATP 대회 성적은 ATP투어 통산 성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2024 ATP 투어 1월 일정
1. ATP 250, 홍콩 / Bank of China Hong Kong Tennis Open (1월 1일 ~ 7일)
루블레프, 티아포, 칠리치 등 유명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루플레프가 우승하였다.
2. ATP 250, 호주 / Adelaide Internationalflag (1월 8일 ~ 13일)
작년 권순우가 기적을 써내려간 대회이다. 올해는 토미폴, 무세티, 니콜라스 제리, 부블릭이 참가한다.
3. ATP 250, 뉴질랜드 / ASB Classicflag (1월 8일 ~ 13일)
강서브가 특이인 벤쉘튼을 필두로 알리아심, 노리 등이 우승컵을 두고 다툴 예정이다.
4. 그랜드슬램, 호주 / 호주오픈 (1월 15일 ~ 28일)
2024년 첫 그랜드슬램 대회이다. 권순우는 본선 직행을 확정지었고, 장수정은 예선부터 참가한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나달의 출전은 아쉽게도 무산되었다.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다시 근육 손상을 입으며 아쉽게 호주 오픈 불참을 선언했다. 올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나달이기에 다시는 호주 오픈에서 볼 수 없게 되었다.
다음으로 GOAT의 자리를 굳힌 조코비치의 소식이다. 이번에도 1번 시드를 받으며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유나이티드컵에서 0-2 패배를 당했고, 손목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 것이 조코비치의 11번 째 호주오픈 우승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을 거 같다. 더불어 조코비치의 우승을 막을 수 있는 선수는 메드베데프 와 야닉 시너 정도 일 거 같다.
5. ATP 250, 프랑스 / Open Sud de France (1월 29일 ~ 2월 4일)
그랜드슬램인 호주 오픈에 모든 포커스가 몰려 있어, 이 대회는 상대적으로 주목이 덜하다. 유명 선수로는 앤디 머레이, 부블릭 정도가 참가 예정이다.
이렇게 1월에는 ATP 투어 5개 대회가 열린다. 그랜드슬램이 있는 1월인 만큼 나머지 대회들은 선수들이 컨디션 관리차원으로 참가 예상이 된다. 대부분 탑시드 선수들은 시즌 시작인만큼 개인훈련 후 바로 호주오픈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2월에는 1년 중 가장 많은 12개 대회가 열린다. 2월 대회 일정 및 이슈는 호주 오픈 이후에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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