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마지막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US 오픈'이 다가왔다. 출전 선수 및 우승자 예측에 앞서 US 오픈에 대해 알아보자.
2023년 대회는 8월 28일 개막해서 2주간의 치열한 경쟁 끝에 9월 10일 남자 단식 결승으로 마무리 된다. 예선 1라운드는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전 11시에 시작이다. 권순우 선수는 유뱅크스와 8월 29일 오전 6시 (한국시간) 1라운드 경기를 치룰 것으로 보인다.
(* 권순우는 2월부터 어깨부상으로 대회를 뛰지 못해 본선출전 예비명단 5순위를 받았지만, 앞 선 순번의 선수들의 대회 불참으로 본선부터 경기를 치룰 수 있게 되었다)
장소는 뉴옥 퀸스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 파크 내 'USTA 빌리 진 킹 국립 테니스 경기장' 이다. 경기장 이름은 여자 테니스의 선구자이자, US오픈 4회 우승에 빛나는 빌리 진 킹 의 이름에서 따왔다. 주요 경기가 펼쳐지는 센터코트는 '아서 애쉬 스타디움'이라 불린다. 센터 코트명은 오픈 시대 첫 대회였던 1968년 남자 단식 우승자인 아서 애시의 이름에서 따왔다. 이 스타디움은 22,547개의 좌석을 갖춘 세계 최대의 테니스 전용 코트 이다. 2016년에는 가변형 지붕이 만들어지며, 날씨에 관계 없이 경기 진행이 가능해졌다.
국내에서는 'SPOTV NOW'를 통해서 20203 US오픈 테니스 대회를 시청할 수 있다. 유료 채널임으로 별도의 결제가 필요하다. PC를 통해 시청하려면 미국의 ESPN 또는 amazon 을 이용하면 된다. (스포티비 제~~발 테니스 해설진 신경써주세요.)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작년보다 500만 달러 증가되어 6500만 달러 (약 860억) 이다. 1회전에서 탈락해도 1억 1천만원 가량을 받을 수 있다. 우승자 상금도 전년에 비해 40만 달러 증가한 360만 달러 (약 40억)이다. 4대 그랜드슬램 중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있는 대회이다.
코트의 특징 탓인지,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크게 기대하긴 어려운 대회이다. US오픈에서 한국 선수의 최대 성적은 16강이다. 여자부에서는 1981년 이덕희 선수, 남자부에서는 2000년과 2007년 머드리 친숙한 이형택 선수가 16강에 진출했다.
US오픈은 미국 스포츠의 상업성을 잘 들여다 볼 수 있는 대회이다. 모든 코트에 조명 시설이 갖춰져 있어 야간 경기 진행이 가능하다. 이는 TV중계의 영향이다. 야간 조명 덕분에 많은 미국인이 퇴근 후 황금 시간대에 시청 할 수 있다. 더불어 양질의 중계를 위해 코트의 색상도 변경했다. 애초에 모든면이 초록색이었으나, 2005년 부터 테니스 공의 식별을 위해 코트 안 쪽의 색상을 파란색으로 변경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다른 그랜드슬램과 다르게 마지막 세트에도 타이 브레이크로 진행된다.
한 해의 마지막 그랜드슬램인 US오픈은 전문가들의 우승자 예상이 번번히 빗나갔다. 올해도 역시 전문가들의 우승자 예측이 3군데로 나뉘어 지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 남자부에서는 G.O.A.T 의 자리를 더욱 단단히 다지려는 조코비치와 본인의 시대를 열려는 알카라즈의 맞대결 여부가 가장 큰 관심사이다. 그리고 하드코드의 최강자로 불리는 메드베데프 역시 그랜드슬램 우승 횟수를 추가하려 하고 있다.
여자부 역시 최장 기간 세계 1위를 지키려는 이가 시비옹테크와 이에 파워 테니스를 앞세워 도전하는 아리나 사발렌카의 대결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전 선수별 특징 및 우승자 예측은 다음 글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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