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 나설 두 선수가 정해졌다.
2003년 프로 데뷔한 노박 조코비치와 2003년 태어난 카를로스 알카라즈가 주인공이다.
둘 중 누가 이겨도 새로운 테니스 역사가 쓰여진다.
먼저 조코비치가 우승할 경우 역대 메이저대회 최다 우승 기록를 쓰게 된다. 현재 메이저 대회 24회 우승을 기록한 조코비치는 마거릿 코트와 타이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우승한다면 홀로 메이저 대회 최다 타이틀을 기록하면서 G.O.A.T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게 된다. 더불어 본인이 보유한 호주오픈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11회로 늘릴 수 있다.
알카라즈는 역대 최연소 그랜드 슬램에 도전한다. 이미 알카라즈는 US오픈 (2022, 2025년), 프랑스오픈 (2024, 2025년), 윔블던 (2023, 2024년)에서 이미 두 번씩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2세 8개월로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유독 호주오픈과 인연이 없었던 알카라즈에서 이번 기회는 절대 놓칠 수 없다.
항상 많은 관심을 받는 두 선수의 상대 전적은 조코비치가 5승 4패로 근소하게 앞선다. 그러나 그랜드슬램 맞대결에서는 알카라즈가 3승 2패로 앞서고 있다. 최근 하드코드 맞대결에서는 2025 US 오픈 준결승에서 알카라즈가 3-0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두 선수는 역대급 경기를 선보였다. 알카라즈는 즈베레프를 상대로 풀세트 타이브레이크 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3세트 도중 다리에 불편함을 느낀 알카라즈였지만, 스스로 회복하면서 결승까지 진출하는 어마어마한 집중력을 선보였다. 조코비치 또한 시너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조코비치는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시너를 잡아냈다. 극한의 효율을 보여준 조코비치 였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최전성기를 향해가고 있는 알카라즈가 앞선다. 그러나 황혼기를 넘어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는 조코비치이기에 승리를 장담할 순 없다. 조코비치가 준결승전에서 보여준 노련한 경기 운영에 알카라즈가 어떻게 반응할 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두 선수 모두 변수가 존재한다. 알카라즈는 준결승전에서 당한 다리 부상 여부다. 단순 근육경련일지, 내전근 근육 손상일지 알 수 없다. 48시간 만에 회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조코비치는 체력 부담 이슈가 있다. 16강과 8강에서 상대의 기권으로 체력을 많이 비축했지만, 준결승에서 혈투를 펼쳤다. 새벽 2시가 넘어 끝났기에 조코비치에게 회복 시간은 단 하루였다. 부상과 체력적 부담이라는 각각의 핸디캡을 가지고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승부를 펼쳐야 한다.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 결승에서 전승을 기록중이다.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알카라즈는 이번 대회 전까지 호주 오픈 최고 성적이 8강이었다. 호주 오픈 첫 결승에 진출한 알카라즈다.
승부를 예측해보면 알카라즈의 강승이 예상된다. 조코비치가 노련하게 대처하겠지만, 이번 대회 알카라즈는 무적에 가까운 모습이다. 8강 까지 무실세트로 올라왔고, 준결승에서도 부상 이슈가 아니였으면 무실 세트로 결승까지 올라왔을 것으로 예상된다. 알카라즈의 3-1 승리를 예상해 본다.
새로운 역사가 쓰여질 2026 호주오픈 결승은 tvn 스포츠에서 2월 1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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