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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이야기

[2025 K리그 2R 프리뷰] '진군가'와 '맹진가' 울려퍼질 상암벌

by 라떼몽몽몽 2025.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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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지더비

2025 K리그 2라운드에서는 모든 축구팬의 시선이 '상암'에서 펼쳐지는 '연고지더비'로 향해있다. 복잡한 역사로 얽혀있는 두 팀의 K리그 무대에서 처음을 맞붙는다. 홈팀 FC서울은 최대한 신경 쓰지 않으려는 모양새 이지만, 카드섹션에 '1983'을 넣는 등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모습이다. 김기동 서울 감독 역시 이전과 다르게 미디어접촉을 피하면서 경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이다. 원정팀 안양은 상암벌을 '장악'하러 간다. 과거 버림받았던 안양 팬들이 5천명 이상 원정석에 집결한다. K리그 역사에서 한 번도 없었던 만남에서 어떤 스토리가 쓰여질지 기대되는 2라운드다. 

 

제주SK FC vs 김천 상무 (2/22, 14시, 제주 월드컵)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두고 기세가 오른 제주가 안방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김천이다. 홈팀 제주는 1라운드에서 안정적인 수비력과 효울적 축구로 승리를 거뒀다. 반면 김천은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골 결정력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제주는 안정적 경기 운영으로 김천의 힘이 빠질 때 카운터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김천은 높은 에너지 레벨과 활발한 트랜지션으로 득점 사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소 지루한 공방속에 제주신승을 거둘 것으로 예측해본다.

 

FC서울 vs FC안양 (2/22, 16시 30분, 서울 월드컵)

드디어 맞붙는다. 더비 이름은 중요치 않다. 서울과 안양이다. 꼬일대로 꼬여있는 과거를 넘어 새로운 역사를 쓰려는 두 팀이다. 홈팀 서울은 개막전에서 일격을 당했다. 우승후보라 꼽힌 것이 무색할 만큼 완패를 당했다. 경기 중반이 넘어서면서 중원에서 밀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확실한 골게터의 부재도 서울의 걱정거리다. 원정팀 안양은 개막전에서 울산을 잡아내면서 최대 이변을 만들어냈다. 이제 안양은 서울을 제물 삼아 2연승에 도전한다. 서울전 승리는 어떤 승리 보다 귀할 것이다. 서울의 '진군가'와 안양의 '맹진가'가 울려퍼질 상암벌. 경기 종료 후 상암벌이 어떤 색으로 물들지 너무나 궁금하다. 4만명 이상의 구름관중이 모인 경기에서 경험 많은 선수가 포진한 서울이 승리하면서 상암벌을 붉게 물들 것으로 보인다.

 

대구FC vs 수원FC (2/22, 16시 30분, 대구iM뱅크PARK)

대구는 개막전에서 세징야의 극장 역전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세징야는 1골 1도움 맹활약으로 대구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보다 훨씬 더 공격적인 모습으로 희망을 가지게 만들었다. 원정팀 수원FC는 1라운드에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처음부터 무승부를 거두려고 나온 팀처럼 내려 앉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다. 간헐적으로 안데르손의 돌파가 나왔지만 마무리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작년보다 얇아진 스쿼드 탓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 수원FC다. 확실한 골게터가 있는 대구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 하나 시티즌 vs 울산 HD (2/23, 14시, 대전 월드컵)

올 시즌을 앞두고 가장 확실하고 많은 전력 보강을 한 두 팀이 맞붙는다. 홈팀 대전은 개막전에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이적생 주민규의 멀티골과 클린시트 까지 모든 것을 챙긴 승리였다. 대전은 부상 선수들이 계속 복귀하면서 전력이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원정팀 울산은 개막전에서 승격팀 안양에 일격을 당했다. 울산이 경기를 주도했으나 짜임새가 부족했고, 후반 추가 시간 뼈아픈 실점을 허용했다. 아직 선수들의 손발이 맞지 않은 모습을 자주 보이면서 우려를 낳았다. 이번 경기에서는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경기 결과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무승부가 예상된다.

 

전북 현대 vs 광주FC (2/23, 16시 30분, 전주 월드컵)

우리가 알던 전북이 다시 돌아왔다. 개막전에서 수준 높은 축구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전주성을 초록색으로 물들였다. 지난 시즌과 달리 선제 실점에도 무너지지 않는 모습으로 만들어낸 역전이었다. 새롭게 영입된 콤파뇨는 제공권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기존 자원들도 거스 포엣 감독의 축구에 적응해 나가는 모습이었다. 선굵은 축구가 광주를 상대로 통할 지 궁금하다. 원정팀 광주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핵심 자원을 모두 잃은 채 새 시즌을 시작하기에 이정효 감독의 고민이 깊다. 개막전에서 스리백을 바탕으로 효율적 빌드업을 펼쳤으나, 방점을 찍어줄 스트라이커가 없다. 원클럽맨 최철순의 5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경기에서 골 결정력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두 팀의 승부는 전북이 가볍게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FC vs 포항 스틸러스 (2/23, 16시 30분, 춘천 송암)

개막전에서 나란히 패한 두 팀이 춘천에서 격돌한다. 홈팀 강원은 선제골을 넣었으나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했다. 강원은 지난 시즌보다 더 빨라진 축구를 선보였으나, 파괴력이 부족했다. 더불어 양측면 수비에서 불안감을 노출했다. 원정팀 포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3골을 내주면서 완패를 당했다. 높은 점유율과 몇 배나 많은 슈팅을 시동했지만 소득이 없었다. 불안한 센터백 라인과 느려진 중원, 공격진에서도 확신을 주는 선수가 없다. 시즌 초반 부진한 경기력의 포항이 반등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주중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AFC) 조호르 원정까지 다녀온 포항을 상대로 강원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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