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천 유나이티드 vs 김천 상무 (7/5, 19시 30분, 인천 전용) 1-1
연패 탈출이 시급한 인천이 홈에서 연승 행진 중인 김천을 상대했다. 최근 흐름을 반영한 듯 김천이 경기 초반 모재현의 슈팅을 시작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김천의 공세에 인천은 라인을 바짝 내려 수비적 태세로 나섰다. 간헐적 역습 찬스에서 무고사가 유효슈팅을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계속 경기를 주도한 김천이 전반 39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우측에서 모재현이 올린 크로스를 박상혁이 잘라먹는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천의 리드 속에 후반전이 이어졌고, 인천은 김보섭, 오반석, 김성민 등을 교체 투입하면서 변화를 가져갔다. 인천의 약 우세속에 치열한 중원 싸움이 펼쳐지면서 경기가 과열되기도 했다. 인천이 계속 공격을 시도했으나 마무리가 아쉬었다. 이렇게 경기 종료 시간이 다가오면서 김천의 승리가 예상되던 후반 43분 인천이 기다리던 동점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신진호가 올려준 볼을 무고사가 헤더로 밀어넣었다. 다잡았던 경기에서 동점을 허용한 김천이 후반 추가시간 파상공세를 펼쳤으나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2. 수원 FC vs 울산 HD (7/5, 19시 30분, 수원 종합) 1-1
3연승에서 도전하는 수원FC 가 홈에서 울산가 맞붙었다. 원정팀 울산은 지난 라운드 동해안더비 패배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그러나 수원 FC 상대로 9연승을 기록 중이었기에 자신감이 있었다. 울산의 우세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전반 19분 권경원의 자책골로 울산이 선제 득점에 성공했으나, 앞선 코너킥 상황에서 라인을 넘은 것으로 인정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득점없이 전반전이 끝났고, 후반전 수원FC는 손준호, 울산은 장시영과 김민혁을 교체 투입해 변화를 줬다. 후반전에도 울산의 공세를 이어졌고, 후반 15분 울산의 아타루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경합 상황에서 집중력이 돋보인 슈팅이었다. 일격을 당한 수원FC는 안데르손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수원FC의 노력은 후반 27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우측면에서 정승원의 크로스를 강상윤이 밀어넣었다. 원점으로 맞춰지자 양 팀은 교체카드로 있는 힘을 쥐어짜냈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1-1 무승부로 경기 종료됐다.
3. 제주 유나이티드 vs FC서울 (7/6, 19시, 제주 월드컵) 3-2
퐁당퐁당 경기력으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제주가 안방에서 서울과 격돌했다. 원정팀 서울은 지난 경기에서 숙적 전북을 7년만에 꺾으면서 기세가 바짝 오른채로 경기에 나섰다. 경기 시작 휘슬과 함께 서울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대부분 슈팅이 골대를 외면했다. 오히려 선제골은 제주의 몫이었다. 전반 7분 이탈로가 흘려준 볼을 서진수가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23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임창우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다급해진 서울은 하프타임을 이용해 한승규와 조영욱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후반 7분 서울이 추격골을 터트렸다. 이태석이 올린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강한 헤딩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계속 공격을 시도했고 후반 26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번에도 득점의 주인공은 일류첸코였다. 팔로세비치의 침투패스를 일류첸코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두 골차 리드를 지키지 못한 제주였지만, 서두르지 않고 침착하게 기회를 노렸다. 덥고 습한 날씨에 서울 선수들이 지친 후반 43분 제주가 결실을 맺었다. 서진수의 패스를 받은 한종무가 왼발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종무의 결승골에 힘입어 제주가 귀중한 3-2 승리를 거뒀다.
4. 대구 FC vs 포항 스틸러스 (7/6, 19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 3-3
대구가 홈에서 포항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했다.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포항에게 한 번도 패하지 않을 만큼 강했던 대구이기에 자신감이 이었다. 원정팀 포항도 지난 경기 울산을 꺾으면서 좋은 분위기로 원정길에 나섰다. 자신감이 가득한 두 팀 답게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먼저 웃은 쪽은 홈팀 대구였다. 전반 28분 세징야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막판에는 포항에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42분 허용준이 심판에게 항의하는 과정에서 퇴장당했고, 이에 강력하게 항의한 박태하 포항 감독까지 퇴장당했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대구의 요시노가 퇴장 당하면서 다시 균형이 맞춰졌다. 어수선하던 전반 추가시간 홍윤상의 패스를 받은 정재희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균형을 맞춘 채 전반전이 종료됐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교체 카드 효과는 포항이 누렸다. 후반 9분 어정원의 패스를 받은 홍윤상이 감각적인 돌파 후 슈팅으로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가만있을 대구가 아니었다. 후반 16분 박용희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감각적 헤더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양 팀은 물러설 생각없이 계속 공격을 주고받았다. 후반 23분 포항이 다시 앞서나갔다. 오베르단이 우측면 돌파 후 내준 볼을 이호재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리드를 내준 대구가 강하게 밀어붙였고, 후반 41분 다시 한 번 동점을 만들었다. 혼전 상황에서 세징야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포항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추가시간 대구의 김진혁이 역전골을 터트렸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앞선 상황에서 핸드볼이 선언되면서 득점 취소되었다. 합계 여섯골이 터지면서 3-3 무승부로 경기 종료됐다.
5. 대전 하나 시티즌 vs 전북 현대 (7/7, 19시, 대전 월드컵) 2-2
'탈꼴지'가 필요한 대전과 전북이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홈팀 대전은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원정팀 전북은 지난 라운드 FC서울전 대패로 분위기가 바닥까지 가라앉았다. 대전이 수비적으로 나서면서 전북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20분 전북의 송민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박창우가 내준 볼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상태에 들어갔고, 이대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공격 작업에 답답함을 느낀 대전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준범을 투입해 활로 개척에 나섰다. 그러나 후반 8분 전북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티아고가 측면 돌파로 수비수 두 명을 제낀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득점이었다. 패색이 짙어진 대전은 김문환과 윤도영을 투입해 완전 공격적으로 나섰다. 교체 투입된 윤도영이 과감한 돌파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22분 천성훈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대전의 공세에 전북은 수비라인을 내려 지키기 전략으로 응수했다. 전광판의 시계가 90분에 멈춘 시간, 대전이 극장 동점골을 터트렸다. 마사의 땅볼 크로스를 김준범이 침착한 마무리로 승부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이렇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6. 강원 FC vs 광주 FC (7/7, 19시, 강릉 종합) 2-0
리그에서 가장 '핫'한 강원의 윤정환 감독과 광주의 이정효 감독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양 팀 모두 지난 라운드 승리를 거뒀기에 연승 길목에서 격돌했다. 경기 초반 홈팀 강원이 이상헌과 김강국의 슈팅으로 기선 제압을 시도했다. 이에 광주는 문민서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전반 13분 강원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양민혁의 슈팅이 김경민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치열하게 중원 싸움이 펼쳐지던 전반 33분 강원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광주의 빌드업을 차단한 뒤 정한민이 엄청난 오른반 중거리 슈팅으로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의 한 골 차 리드 속에 전반전이 종료됐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희균을 투입했고, 이어 이건희과 가브리엘을 차례로 넣으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가브리엘이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광연 강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계속 공격을 시도한 광주가 지치기 시작했고, 강원이 슬금슬금 라인을 올려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36분 강원이 달아다는 득점에 성공했다. 광주의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희균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볼을 김진호가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기록했다. 어이없는 자책골에 광주는 추격의 동력을 잃었고, 이대로 강원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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