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포항 vs 제주 / 제주 승 (2-0) / 포항스틸야드 7,827명
제주가 스틸야드에서 포항에게 2-0 완승을 거두면서 2연승을 거뒀다. 반면 홈팀 포항은 연승 행진이 끊기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초반부터 제주의 강력한 전방 압박에 포항 수비진이 흔들렸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제주가 전반 17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후에도 제주의 압박에 포항 선수들이 당황한 틈을 타 전반 27분 신상은이 팀의 두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두 골차 리드 속에 제주는 편안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반면 마음이 급해진 포항은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격을 시도했으나 마무리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제주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의 포항 맞춤 전술이 완벽히 통한 한 판 이었다.
2. 서울 vs 전북 / 서울 승 (1-0) / 서울 월드컵 34,068명
이번 라운드 가장 빅매치. 독주 체제를 갖추고자 하는 서울이 홈에서 전북을 상대했다. 경기 초반 홈팀 서울이 야잔을 활용한 공격으로 전북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후 중원에서 팽팽한 힘싸움을 펼치면서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은 손정범, 전북은 이승우를 투입해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2분 서울 페널티박스 안에서 전북 이동준이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VAR(비디오판독) 판독 결과 페널티킥이 취소됐다. 이후에도 양 팀의 일진일퇴 공방전이 이어졌다. 서울은 송민규의 날카로운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고, 전북은 티아고의 헤더가 골대를 강타했다. 이렇게 득점없이 종료될 거 같던 후반 추가시간 서울 클리말라가 극장 선제골을 터트렸다. 야잔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클리말라가 그대로 밀어넣었다. 이 골로 서울이 3205일만에 상암에서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서울이 상암 전북 징크스를 격파하며 독주체제를 제대로 갖췄다.
3. 광주 vs 부천 / 부천 승 (1-0) / 광주 월드컵 2,842명
연이은 대패에 힘이 빠진 광주가 홈에서 부천을 상대했다. 부천 역시 지난 라운드 제주 원정에서 패하면서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부천이 주도했다. 광주는 간헐적 역습을 펼쳤으나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내려앉은 광주의 수비진을 부천이 공략하지 못하면서 전반은 득점없이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부천이 가브리엘과 카즈를 투입해 공격에 활기를 더했다. 공격을 강화한 부천이 후반 9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역습 상황에서 몬타뇨의 헤더 패스를 받은 갈레고가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리드를 잡은 부천은 라인을 내렸고, 광주는 계속 볼을 소유했으나 공격 작업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이렇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부천이 1-0 승리를 거뒀다. 반면 광주는 3연패 늪에 빠졌다.
4. 인천 vs 울산 / 울산 승 (2-1) / 인천 전용 11,358명
안방에서 3연승에 도전하는 인천이다. 상대는 지난 라운드 현대가더비에서 패배한 울산.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중원에서 강한 힘싸움을 펼쳤는데, 승자는 울산이었다. 중원을 장악한 울산이 매서운 공격과 전방 압박을 시도하면서 전반 23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인천 김동헌 골키퍼의 킥을 가로챈 이동경기 내어준 볼을 야고가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울산이 공격이 계속 이어지자 인천은 전반 34분 페리어와 이청용을 투입해 경기 흐름을 바꿨다. 후반에도 울산의 우세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그러나 인천에는 해결사 무고사가 있었다. 후반 26분 혼전 상황에서 무고사가 침착한 슈팅으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균형을 맞춘 인천은 라인을 내렸고 울산은 파상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인천 김동헌 골키퍼의 연이은 슈퍼세이브에 머리를 움켜잡았다. 이렇게 끝날거 같던 후반 추가시간 말컹이 강력한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승리를 결정짓는 극장골이었다. 울산은 기분 좋은 승점 3점과 함께 말컹이라는 새로운 득점 옵션까지 얻었다.
5. 대전 vs 강원 / 강원 승 (2-0) / 대전 월드컵 7,082명
부진에 빠진 대전이 홈에서 강원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원은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펼치면서 대전을 괴롭혔다. 계속된 포지션 체인지와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대전의 전진을 막아냈다. 대전이 고전하고 있는 사이 강원이 분위기를 가져왔고, 전반 34분 김대원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득점이 만들어지기 까지의 시퀀스가 예술이었다. 리드를 내준 대전을 후반 시작과 함께 김봉수와 주앙 빅토르를 투입해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빌드업 과정에서 계속 실수가 나오면서 위협적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침착하게 경기를 펼친 강원의 흐름 속에 경기가 흘러갔다. 계속된 공격 시도에도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대전 선수들이 지쳤을 후반 추가시간 강원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강원의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대전 수비수 김문환의 머리에 맞고 대전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김문환의 자책골. 이대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강원이 2-0 승리와 함께 2연승을 내달렸다.
6. 김천 vs 안양 / 무승부 (1-1) / 김천 종합 1,832명
아직 승리가 없는 김천이 안양을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킥오프와 함께 홈팀 김천이 경기를 주도했다. 이건희의 슈팅으로 포문을 연 김천은 안양 수비진의 뒷공간을 계속 공략했다. 김천의 공세에 안양은 자연스럽게 수비 라인이 내려앉으면서 반코트 게임이 펼쳐졌다. 그러나 김천이 마무리 슈팅까지 연결하지 못하면서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에도 김천이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선제골을 안양이 터트렸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테우스가 올린 볼을 김영찬이 헤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리드를 잡은 안양은 볼 점유율을 내준 채 수비라인을 더욱 두텁게 만들었다. 김천은 안양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고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 정규시간 90분이 훌쩍 넘어갔다. 이렇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것 같던 후반 추가시간 김천 박철우가 극장 동점골을 터트렸다. 박철우의 슈팅이 안양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양 팀에게 전혀 상반된 분위기의 승점 1점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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