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한국vs남아공] ep3. 남아공 분석 및 결과 예측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조별리그 3차전 상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
우리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는 남아공 축구팀에 대해 알아보자
# 휴고 브로스
1952년생으로 올해 74세가 된 브로스는 벨기에의 레전드 축구 선수 겸 감독이다. 이번 월드컵에 참가하는 감독 중 세번째로 나이가 많다. 벨기에 팀을 이끌고 자국 리그에서 굵직한 성과를 냈다. 안더레흐트 감독 시절에는 설기현을 영입하면서 국내 팬들에게 알려졌다. 2017년에는 카메룬 대표팀을 맡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우승하면서 아프리카에 이름을 알렸다. 당시 대부분 주전이 빠진 카메룬 대표팀이었지만, 브로스의 지휘 아래 아무도 예상 못했던 우승컵을 따냈다.
2021년부터 남아공 대표팀을 지휘했다. 브로스 감독은 조직력이 부족했던 남아공 팀을 하나부터 열까지 뜯어 고쳤다. 가장 먼저 손을 본 곳은 수비진이었다. 공격진에 비해 아쉬웠던 수비진을 재정비하면서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덕분에 2023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2025년에는 16년만에 월드컵 진출을 이뤄냈다. 수비를 우선시 하는 브로스 감독이다. 수비를 안하면 대표팀에 올 수 없다고 선전포고를 하기도 했다. 덧붙여 남아공 수비진의 신장이 약점으로 지적되었기에 180cm가 넘어야 남아공 대표팀 수비수로 뽑힐 수 있다는 기준을 밝히기도 했다.
조직력을 중요시 여기는 브로스 감독은 이번 대회에 남아공 리그 주요팀의 선수들을 대거 뽑았다. '마멜로디 선다운스' 와 '올랜도 파이러츠'에서 각각 8명의 선수를 발탁했다. 리그에서 계속 발을 맞추던 선수들이기에 뛰어난 조직력을 기대할 수 있다. 마멜로디 의 경우 작년 클럽월드컵에서 울산HD 와 맞붙었던 경험이 있다. 당시 울산의 우세가 예상되었으나 마멜로디가 1-0 승리를 거뒀다. 울산 선수들에 따르면 아프리카 팀이 아니라 브라질 팀처럼 플레이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마멜로디가 남아공 대표팀이라 봐도 무방하다.
이번대회에서는 1차전 멕시코 전에는 '5-3-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가 0-2로 패했다. 2차전 체코를 상대로 본인들의 주 포메이션인 '4-3-3'으로 나서면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한국전에는 공격적인 4-3-3 포메이션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 남아공 전술
4-3-3 포메이션을 즐겨쓰는 남아공 팀이다. 공격 전개시에는 양쪽 풀백을 깊숙히 올린다. 풀백을 활용한 빠른 크로스와 컷백이 주요 공격 루트다. 풀백들의 공격적인 전진은 우리에게 부담이다. 그러나 남아공 대표팀의 공격 전개 과정이 매끄럽지 못하지 때문에 한 번만 끊어내면 바로 우리의 기회가 된다. 이번 경기에서도 남아공의 전진에 맞서 카운터 어택으로 득점을 노려 볼 수 있다.
남아공 대표팀은 다른 아프리카 팀과 다르게 후방에서 많은 빌드업 시도를 한다. 그러나 완성도가 현저히 부족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미스가 나오면서 실점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약점이 분명함에도 남아공은 계속 후방에서 빌드업을 통해 공격을 시작한다. 우리 대표팀의 빠른 공격수들이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이러한 빌드업을 사전에 차단해야 할 것이다. 압박을 통해 볼을 탈취하면 바로 득점 찬스를 맞이할 수도 있다.
남아공 대표팀의 주요 특징 중 하나가 세트피스다. 세트피스를 잘하는게 아니라 못해서 특징이다. 190cm가 넘는 선수가 없는 남아공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열세다. 수비시에는 지역방어와 대인방어를 혼용해 사용하면서 상대의 높이에 맞선다. 체코의 장신 선수들을 상대로 강하게 몸싸움을 시도하면서 공중볼 방어에 나섰다. 반면 본인들의 공격시에는 다양한 세트피스를 시도한다. 특히 코너킥 상황에서 짧은 전개를 통해 득점을 노린다. 그러나 그리 위협적이지는 않다. 우리 수비진이 집중력만 유지한다면 위험한 장면은 없을 것이다.
# 남아공 주요선수
남아공 축구의 핵심인 '테보호 모코에나'가 경고 누적으로 나설 수 없다는 점이 우리 대표팀에게는 호재다. 모코에나는 남아공 대표팀에서 맡은 역할이 매우 많다. 세트피스 전담 키커이며 공격의 시발점이다. 예전 우리 대표팀의 기성용 역할이라 볼 수 있다. 박스투박스 미드필더 유형으로 경기장 곳곳에서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선수다. 남아공이 모코에나의 공백을 쉽게 메울 순 없을 것이다.
모코에나가 빠진 상황에서 남아공의 핵심은 주장이자 골키퍼 '론웬 윌리엄스'다. 184cm로 골키퍼 치고는 작은 신장이지만 빠른 반사신경으로 슈퍼세이브를 많이 만들어낸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잦은 실수를 범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방심해서는 안된다. 윌리엄스가 위협적인 이유는 '뛰어난 발밑' 때문이다. 윌리엄스는 남아공의 후방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그러다가 빈틈이 보이면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 넣는다. 측면에 빠른 선수가 즐비한 팀의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윌리엄스다.
# 주의할 점
남아공 공격진에 비해 우리 대표팀 수비진이 한 수 위다. 대회를 치르면서 수비진의 조직력 또한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첫 번째로 남아공 공격진의 순간 스피드를 조심해야 한다. 아프리카 선수들 답게 탄력이 매우 좋다. 특히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속도가 뛰어나다. 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 좋은 위치선정이 필요하다. 덧붙여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바운드 되기 전에 헤더나 논스톱으로 처리해야 한다. 우리 수비진 뒷공간으로 계속 롱킥이 날라올 텐데 이를 논스톱으로 처리하지 못하면 남아공 선수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될 수 도 있다. 반드시 주의해야 되는 부분이다.
두 번째, 남아공의 중거리 슈팅이다. 공격 전개 작업이 매끄럽지 못한 남아공이다. 그렇기에 파이널 서드에 가면 공격진의 개인 능력에 많이 맡기는 편이다. 이번 대회에서 남아공 공격수들은 파이널 서드에 들어가기만 하면 무분별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골대에서 25~30M 떨어져 있어도 슈팅을 시도한다. 2차전 체코전에서 이런 슈팅이 수비수의 손에 맞는 덕분에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승리가 필요한 이번 경기에서도 이런 슈팅이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25M 이상에서 시도하는 중거리 슈팅은 우리 골키퍼를 믿고 크게 견제하지 않는 편이 좋을수도 있다. 괜히 차단하려다 굴절이나 핸드볼 파울 등 변수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경기결과 예상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 대표팀이 한 수위다. 국뽕을 빼고 객관적 전력만 봐도 우리의 우세다. 팀으로 봐도 개인으로 봐도 우리가 지는 그림은 상상할 수 없다. 이른 선제골을 기록하면 다득점 경기가 될 것 같다.
우리의 월드컵 한 경기 최다골은 '2골'이다. 이번 남아공 전에서 이 기록을 깰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대표팀이 3골 이상을 터트리면서 기분 좋게 32강이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으로 향할 것으로 확신한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화이팅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