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K리그 6R 리뷰] 100번째 현대가 더비에서 빛난 '슈퍼스타' 이승우

2026 K리그 6라운드에는 57,421명의 축구팬이 찾아왔다. 연이은 빅매치 덕분에 많은 상춘객의 발걸음을 축구장으로 옮길 수 있었다.
1. 제주 vs 부천 / 제주 승 (1-0) / 제주 월드컵 5,035명
K리그 무대에서 처음 맞붙는 제주와 부천이다. 연고이전의 상처를 가진 부천이 제주 원정에 나섰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한 중원 싸움이 펼쳐졌다. 홈팀 제주가 이탈로를 중심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은 채 공격에 나섰다. 전반 17분 제주 네게바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어 골대로 들어갈 뻔 했으나 부천 김형근 골키퍼가 환상적인 선방으로 막아냈다. 연이은 공격을 시도하던 제주가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세레스틴. 프리킥 상황에서 혼전 중 흐른 공을 세레스틴이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제주의 한 골차 리드 속에 전반이 종료됐다. 후반에는 부천이 라인을 올려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제주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진 못했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적극 활용하면서 서로의 전술 변화에 대응했다. 부천은 위협적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끝까지 선제골을 지킨 제주가 1-0 승리를 거뒀다. 제주의 부천을 제물삼아 시즌 첫 승을 뒤늦게 거뒀다.
2. 전북 vs 울산 / 전북 승 (2-0) / 전북 월드컵 20,532명
시즌 첫 ‘현대가더비’가 전주성에서 펼쳐졌다. 오랜만에 양 팀이 좋은 상황에서 격돌했다. 킥오프와 동시에 전북이 힘을 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동준이 헤더 슈팅을 울산 이규성이 제대로 클리어링 하지 못했고, 이를 달려들던 조위제가 강력한 헤더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조위제의 전북에서의 첫 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전북이 여러 차례 득점 찬스를 맞이했으나 아쉽게 골대를 빗나가거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울산도 야고의 프리헤더 찬스가 있었으나 영점 조준이 안된 모습이었다. 후반에는 울산이 반격에 나섰다. 야고와 이진현이 완벽한 득점 찬스를 잡았으나 마무리가 안되었다. 후반 추가 시간 교체 투입된 전북의 이승우가 완벽한 드리블 돌파에 이은 감각적인 마무리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슈퍼스타의 원맨쇼였다. 이승우의 득점에 힘입어 전북이 2-0 승리를 거두면서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울산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3. 포항 vs 대전 / 포항 승 (1-0) / 포항 스틸야드 7,625명
지난 경기에서 간절했던 첫 승을 거둔 포항이 홈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대전이다. 지난 경기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듯 포항이 경기 초반을 주도했다. 양 측면의 조르지와 주닝요를 활용해 대전 풀백의 전진을 막아내면서 여러차례 공격 찬스를 잡았다. 전반 7분 이호재가 헤더 득점에 성공했으나 비디오판독 (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계속 공격을 시도하던 포항이 전반 27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더불어 대전 디오고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했다. 키커로 나선 이호재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포항이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대전이 위협적 장면을 많이 만들어냈다. 대전은 측면을 활용한 날카로운 크로스로 포항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중반이 지나면서 대전을 체력적 한계를 드러냈고, 포항이 여러차례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대전 이창근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히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후반 막판 포항이 역습 찬스에서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맞이했으나, 트란지스카의 슈팅이 빈골대 앞에 있던 이호재의 몸에 맞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포항이 1-0 승리를 거뒀다.
4. 강원 vs 광주 / 강원 승 (3-0) / 강원하이원아레나 4,448명
첫 승리가 누구보다 간절한 강원이 홈에서 광주를 상대했다. 지난 시즌부터 광주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자신감에 차있었다. 이를 반영하듯 강원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올라온 볼을 강투지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이어 3분 뒤 모재현이 추가골에 성공했다. 광주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진 못할 볼을 쇄도하던 모재현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강원이 두 골차 리드를 잡은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광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프리드욘슨을 투입해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득점은 강원의 몫이었다. 이유현이 강력한 왼발 슈팅이 그래도 골망을 흔들었다. 세 골 차 리드를 잡은 강원이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쳤고, 광주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이대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강원이 고대하던 첫 승을 만들어냈다. 반면 광주는 슈팅을 한 개도 시도하지 못하면서 우려를 낳았다.
5. 안양 vs 서울 / 무승부 (1-1) / 안양 종합 11,542명
이번 라운드 또다른 연고지 더비가 안양에서 펼쳐졌다. 경기 전 부터 양 팀 서포터 간의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진 가운데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서울이 공격을 주도했다. 양 측면의 정승원과 송민규가 활발한 움직임으로 안양 수비진을 괴롭혔다. 움크리고 있던 안양도 간헐적 역습을 통해 위협적 장면을 만들어 냈으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렇게 득점없이 끝날거 같던 전반 45분, 서울 클리말라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안양 수비진의 헤더가 뒤로 흐르자 지체없이 환상적인 왼발 발리슈팅으로 안양의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의 리드 속에 양 팀은 하프타임을 통해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안양은 아일톤과 김영찬을 투입했고, 서울은 박성훈과 조영욱이 그라운드에 나섰다. 후반에는 안양이 토마스의 포지션 변화를 통해 공격을 주도했다. 계속 공격을 시도하던 안양이 후반 33분 마침내 동점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노마크 찬스를 잡은 아일톤이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안양이 홈 팬들의 '떼떼떼' 응원에 힘입어 계속 공격을 시도했고, 후반 45분 박정훈이 회심을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이렇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양 팀 모두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6. 인천 vs 김천 / 인천 승 (2-1) / 인천 전용 8,239명
지난 라운드 첫 승을 신고한 인천이 안방에서 김천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원정팀 김천은 아직 까지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킥오프와 동시에 인천이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10분 만에 무고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명주의 날카로운 패스를 무고사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45분 무고사가 1대1 찬스를 맞이했으나 김천 백종범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계속 공격을 시도하던 인천이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무고사가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두 골차 리드를 내준 김천은 후반 시작과 함께 윤재석, 이수빈, 홍윤상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김천의 변화는 후반 10분만에 추격골을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박철우의 땅볼 크로스를 고재현이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김천은 동점골을 위해 계속 라인을 올려 공격했고, 인천은 수비라인을 깊게 내려 방어에 집중했다. 김천이 계속된 공격을 마무리 못하면서 지쳐가던 후반 23분 인천 이청용에게 완벽한 찬스가 찾아왔다. 그러나 빈 골대에 넣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양 팀은 교체 카드를 통해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막판 까지 김천이 동점골 사냥에 나섰으나 인천 수비진의 짠물 수비에 유효슈팅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이대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인천이 2연승에 성공했다. 반면 김천은 첫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