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이야기

[2026 K리그 5R 리뷰] ‘기동종신’ 서울 파죽의 4연승

라떼몽몽몽 2026. 3. 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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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전 vs 전북 / 전북 승 (1-0) / 대전 월드컵 12,550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있나 시즌 출발이 좋지 않은 대전과 전북이 리그 첫 맞대결을 펼쳤다. 홈팀 대전은 밥신-이순민-김봉수 중원 조합으로 전북에 맞섰다. 그러나 강상윤-김진규-오베르단 으로 구성된 전북이 중원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전북 중원의 압박에 대전은 본인 진영에서 의미없는 볼 점유율만 높여갔다. 그러던 전반 22분 대전 주민규가 페널티박스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전북 수비수 김영빈의 팔에 맞았다. 온필드리뷰 까지 거쳤으나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으면서 대전은 울분을 삼켰다. 이후 경기는 과열됐고 선수들 간의 강한 충돌이 몇 차례 발생했다. 이렇게 끝날거 같던 전반 종료 직전 전북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모따의 헤더 패스를 받은 이동준이 특유의 스피드를 살린 돌파 후 침착한 슈팅으로 대전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전 대전은 디오고를 투입해 공격에 높이와 힘을 더했다. 그러나 전북의 탄탄한 중원에 막혀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오히려 전북이 계속된 슈팅으로 대전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중반이 넘어가면서 전북이 한 골 지키기에 나섰고, 대전을 이를 뚫지 못했다. 결국 선제골을 잘 지킨 전북이 1-0 승리를 거뒀다.

 

 

2. 서울 vs 광주 / 서울 승 (5-0) / 서울 월드컵 24,122

3연승 질주 중인 서울이 홈 개막전에서 광주를 제물 삼아 4연승에 도전한다. 서울은 경기 초반 부터 광주를 압박했고, 전반 9분 만에 손정범이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른 시간 실점에도 광주가 재빨리 분위기를 수습하면서 안정적 경기를 펼쳤다. 광주는 최전방의 프리드욘슨을 앞세워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으나 동점골 까지 만들어내진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서울이 클리말라를 투입했다. 교체 투입된 클리말라는 후반 2분 만에 추가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서울이 공격에 고삐를 당겼고, 후반 14분 로스가 헤더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세 골차로 벌어지면서 광주는 무너졌고 서울은 이틈을 놓치지 않았다. 후반 28분 클리말라, 후반 37분 이승모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스코어를 5-0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서 서울이 4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후 상암에는 김기동을 연호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3. 울산 vs 김천 / 무승부 (0-0) / 울산 문수 11,655

3연승을 달리면서 작년 부진을 완전히 떨쳐낸 울산이 홈에서 김천을 상대한다. 원정팀 김천은 4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거뒀기에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다짐이었다. 경기 초반 양 팀의 치열한 중원 싸움이 펼쳐졌다. 울산이 역습 위주의 경기를 펼치면서 위협적 장면을 많이 만들어냈다. 울산의 날카로운 역습에 김천은 수비진을 내려 무리한 공격을 자제했다. 울산에게 여러차례 찬스가 찾아왔지만 득점까지 만들어내진 못했다. 후반전 울산은 이동경을 투입해 선제골 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김천의 탄탄한 수비진에 막혀 제대로 된 슈팅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25분 교체 투입 된 이동경이 교체 아웃되면서 울산 팬들의 걱정을 키웠다. 후반 중반이 되면서 울산이 경기 템포를 높여 김천을 괴롭혔다. 그러나 김천 선수들이 울산의 템포에 적응하면서 서로 골찬스를 만들어 내진 못했다. 결국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경기 종료됐다. 18개의 슈팅을 기록한 울산에게 더욱 아쉬운 무승부였다.

 

 

4. 안양 vs 인천 / 인천 승 (1-0) / 안양 종합 9,391

아워네이션으로 처음 맞붙는 안양과 인천이다. 경기 초반 안양의 전방 압박에 인천은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 인천이 점점 공격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양 팀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펼쳐지던 전반 40분 안양에게 악재가 발생했다. 수비수 이창용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안양은 라인을 내려 수비에 집중하면서 전반을 보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안양은 최건주를 투입해 역습에 날카로움을 더했고, 인천은 이청용, 제르소가 나서면서 공격에 다양성을 더했다. 한 명이 부족한 안양은 모두 내려 앉은 채 인천의 공격을 온 몸으로 막아냈다. 계속된 수비 상황에 안양 선수들은 체력적 부담으로 인해 집중력이 흐트러졌고, 후반 22분 이를 놓치지 않은 인천 무고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골대 앞 혼전상황에서 침착하게 패스같은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리드를 내준 안양이 수적 열세에도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추가시간 안양 김지훈의 헤더 슈팅이 빈골대를 향했으나, 인천 수비수 이주용이 걷어내면서 이대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인천이 안양 원정에서 기분 좋은 첫 승을 신고했다.

 

 

5. 강원 vs 제주 / 무승부 (1-1) / 강원 하이원아레나 5,377

나란히 부진에 빠진 강원과 제주가 서로를 제물 삼아 첫 승에 도전했다. 경기 초반 강원이 주도권을 잡았으나, 첫 골은 제주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조인정이 환상적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강원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기록한 제주는 장민규와 김건웅을 수비 라인 앞에 배치하면서 단단한 수비벽을 만들었다. 이에 강원은 김대원과 모재현이 활발한 스위칭을 하면서 제주 수비진의 빈틈을 노렸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강원은 강윤구를 투입해 공격 형태에 변화를 줬다. 강원은 계속된 공격으로 후반 12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모재현의 슈팅이 제주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제주는 엉덩이를 뒤로 더 빼고 극단적 수비 축구를 펼쳤다. 후반 추가시간 까지 잘 버틴 제주였지만, 마지막 1분을 버텨내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강원의 아부달라가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이대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면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양 팀의 첫 승 기회는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6. 포항 vs 부천 / 무승부 (0-0) / 포항 스틸야드 8,012

첫 승이 간절한 포항이 홈에서 승격팀 부천을 상대했다. 홈팀 포항이 킥오프와 함께 주도권을 잡았다. 이호재를 앞세운 힘있는 공격은 부천의 전진을 무력화 시켰다. 계속 공격을 시도하던 포항이 전반 26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이후 이어진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전민광이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득점 과정에서 전민광의 무모한 반칙이 있었기에 득점 취소와 함께 다이렉트 퇴장이 주어졌다. 포항에게 최악의 결과였다. 지난 경기에 이어 또 다시 퇴장이 발생한 포항은 급하게 한현서를 투입해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포항이 완델손과 주닝요를 투입해 공격 의지를 내보였다. 부천은 수적 우위에도 공격 작업이 매끄럽지 못했다. 답답함을 느끼던 후반 37분 부천 한지호가 결정적 기회를 잡았으나 포항 황인재 골키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포항도 완델손을 앞세운 공격으로 위협적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득점으로 만들어내진 못했다. 결국 이렇게 득점없이 경기 종료됐다. 다음 경기에서 첫 승에 다시 도전해야 하는 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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